바밀로 고래 키보드.
정식 이름은 '해운'으로 알고 있다.
고래와 벚꽃 중에 고민하다가 고래로 겟!
사실 받은지 꽤 오래됐는데 며칠 전에 귀염둥이가 키보드를 막 만지다가 키가 꼬였는지..
잘 되던 한영키가 제대로 안 먹히기 시작했다.
작업은 해야겠고.. 그래서 맥 키보드와 고래 키보드를 왔다갔다하며.. 작업하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능률이 떨어진다ㅜㅠㅜ 하며 열심히 방법을 찾았다.
Command키가 인식 안 될 때
처음 키보드를 받았을 때 내 생각에는 윈도우키로 추정되는 해파리키가 Command에 매핑되어야 하는데
아무리 눌러도 이상하게 작동을 했다.
그래서 그때 해결 방법은
설정 > 키보드 > 키보드 에서 키를 바꾸는 방법이었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위에 키보드 선택을 하고나서
Alt와 Command를 반대로 지정해줬더니 어느정도 해결이 됐다.
단점은.. Alt 키를 Command 키로 잘 사용은 할 수 있으나
정작 Alt 키를 사용해야 할 때 사용이 안 된다.
하지만 Alt 키를 잘 사용할 일이 없어서
저렇게 오랫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다.
(유일한 단점은.. 크롬의 개발자 도구를 단축키로 부를 수 없다는 점이었다.. )
오히려 맥이랑 비슷한 위치여서 더 편하게 사용중이었는데 ...
Karabiner를 사용해서 키 지정하기
인터넷에 찾아보니 카탈리나 문제라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집 귀염둥이가 엄마의 키보드를 엄청 좋아하다보니 이것저것 만지면서.. 설정이 꼬인거 같기도 했다.
(귀염둥이는 키보드로 MAC의 Siri도 킨다. 거의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신기방기.)
할 일은 쌓여있는데 키보드는 이상하고..
급한대로 Mac 키보드와 고래 키보드를 왔다갔다하며 ㅋㅋㅋㅋ 작업을 했다.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서
설치하고 싶지 않았던 Karabiner를 설치했다.
키보드 매핑을 마음대로 해보고 싶다면 EventViewer도 설치하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 그림과 같다.
맨 위에 키보드를 설정해주고 (원래는 Varmilo로 잘 나왔는데 블루투스 다시 연결하니 저렇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Add item을 눌러서 위처럼 지정해주면 된다.
고래 키보드의 CapsLock은 왼쪽 Control 키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래서 CapsLock으로 바꿔주니 내가 원했던 대로 한/영키로 인식됐고!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왼쪽 Control 키는 CapsLock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읭?
왼쪽 Control 키를 내가 원하는 대로 사용하기 위해 CapsLock으로 지정해줬다.
그리고 대망의 Command key..
윈도우 키(해파리 키)를 Command 키로 사용하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눌러도 EventViewer에 나타나지 않았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Fn 키랑 해파리키를 3초 정도 눌러야 Lock이 풀린다고 되어있었다.
그래서 5초 정도 눌렀더니 그 다음부터 인식이 되기 시작했다.
(3초 누르라고 했는데 안 돼서 5초 정도 누르니 인식 시작!)
그랬더니 해파리키가 알아서 Command 키로 인식이 잘 됐다.
Mac 키보드랑 좀 헷갈리는거 같아
사용하다보니 Mac 키보드랑 고래 키보드를 왔다갔다 할때마다
혼동될 거 같아서 Command 키랑 Alt 키랑 매핑을 바꿔줬다.
이랬더니 크롬의 개발자 도구도 불러올 수 있고,
이제 개발을 잘 하는 일만 남았다. 캬캬
추가사항
option 키와 command 키를 바꾸는게 더 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굳이 option 키와 command 키를 다르게 매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키보드 키 위치를 바꿔줬다.
사진처럼 바꾸면 이제 Alt 키를 Option 키로 쓸 수 있고, 해파리 키를 Command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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